충남 보령머드바둑팀이 한국여자바둑리그에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 여자랭킹 1위인 최정 선수를 앞세우고 지난 달 26일 정규리그 마지막 14라운드를 마친 팀은 아쉽게 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으나, 포스트시즌에서는 2021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을 거두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섬섬여수팀과 보령머드팀이 한판씩 주고받은 1대1 상황에서 보령머드 4지명 박소율 선수가 섬섬여수 주장 김혜민 선수를 꺾고 뚝심의 승리를 거둬 2대1로 팀 승리를 결정지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었다.
특히, 보령머드팀의 에이스이자 보령의 딸, 최정 선수는 정규리그 중 단 한번도 패하지 않고 전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하며 명실상부한 에이스로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오고 있다.
보령머드팀은 오는 9일 오후 5시에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서울 부광약품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문도원 감독은 “포스트시즌에서 최종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보령머드팀이 한국여자바둑리그 우승을 거두며 시민에 많은 기쁨을 주었다” 며 “올해도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도원 감독이 이끄는 보령머드팀은 최정 9단, 강다정 3단, 김경은 2단, 박소율 2단 등 4명의 선수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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