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에 있는 용담댐이 30일 오후 5시부터 수문을 열고 방류를 시작한다.
용담댐의 이날 방류는 지난해 9월 8일 마지막 방류 후 처음 방류이자 올해 들어서는 첫 방류다.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 관리단은 총 5개 수문 가운데 3개 정도의 수문을 단계적으로 개방하면서 물을 흘려보낼 예정이다.
수문 개방과 함께 처음에는 초당 100톤으로 시작해 방류량을 살펴가면서 초당 100톤 씩을 늘려나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류는 오는 9월 9일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지만,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용담댐의 현재 수위는 259.25m로 계획홍수위 265.50m보다 약 6.25m 정도의 여유를 보이고 있으며, 초당 18.01㎥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한편 용담댐 관리단은 당초 지난 24일 오후 수문을 개방할 예정이었지만, 호우 상황 변동으로 방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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