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요식업체 소비가 주류인 청양고추와 오이고추의 가격 하락세가 8월부터 10일 이상 지속됨에 따라 지원 및 대응 방안에 논의한 결과 최종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품목에 대해 11월 중 각 지역농협을 통해 신청을 접수받아 12월 중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저가격 차액을 보상하게 된다.
또한, 군은 소요되는 예산은 전액을 확보하고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며 농가당 지원 한도는 최대 500만 원 이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2월 ‘2021년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지원 대상 작목을 건고추, 찰피수수, 생곤드레, 고랭지감자, 청양고추, 오이고추, 백태 등 총 7개 작목을 선정했다.
이들 작목은 상대적으로 재배면적이 넓거나 가격 변동의 폭이 큰 대상으로 농협이나 산림조합을 통해 계통 출하하고 농산물가격 폭락으로 생산에 들어간 비용이 시장가격보다 높은 경우 그 차액을 보전해 주는 사업으로 2015년부터 시행해 지난해까지 총 4억 5600만 원을 차액 보상금으로 지급한 바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는 농산물가격 폭락으로 농민들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제도적 안전장치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상대적으로 타격이 큰 청양고추와 오이고추 재배 농가에 지원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업경영에 종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농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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