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유근기)이 8월 17일부터 옥외광고 게시시설물 등급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옥외광고 게시시설물의 노후화 정도를 지속적으로 파악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등급제를 추진하게 됐다. 지역 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게시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3단계(A, B, C)로 등급을 나눠 관리하는 방식이다.
점검 결과 C등급을 받은 게시시설은 다른 등급보다 우선 정비 및 교체 대상이 된다. 곡성군은 이를 통해 옥외광고 게시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등급제 운영을 위해 곡성군은 지난 15일 간 지역 옥외광고 게시시설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47개(현수막 게시대 44개, 선전탑 3개)의 시설물 중 A등급 19개, B등급 26개, C등급 2개로 조사됐다.
곡성군은 C등급을 받은 2개의 게시시설에 대해 올 10월경까지 우선적으로 교체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등급상 정비 및 교체 대상은 아니지만 B등급 중 사다리형 게시시설 22개에 대해서도 점진적으로 접철식 게시대 등으로 교체해나갈 계획이다.
사다리형 게시시설의 경우 현수막을 게시하거나 안전점검을 할 때 강풍 등에 의한 안전사고의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게시물 교체비용은 개당 약 1천만 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 관계자는 “등급제 도입을 계기로 정기점검 또는 정밀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옥외광고 게시시설을 안전하게 유지 및 관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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