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수 직인이 58년 만에 ‘한글 전서체’에서 ‘훈민정음해례 본체’로 변경됐다.
진도군은 알아보기 어려웠던 ‘한글 전서체’의 진도군수 직인을 곧고 바른 한글체인 ‘훈민정음해례 본체’로 지난 23일부터 개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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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한글 전서체’ 진도군수 직인은 지난 1963년부터 사용해 왔으며 이번에 국민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는 글씨체로 변경했다.
특히 이번 공인 개각은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직인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이는 취지에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 원형에 가깝고 누구나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훈민정음해례 본체’로 변경을 추진했다.
군은 군수 직인뿐만 아니라 소속 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사업소장, 읍·면장, 민원사무전용, 회계 관계 공무원 등 총 204개 전체 공인을 대상으로 일괄 개각을 추진했다.
또한 공인을 ‘훈민정음해례 본체’로 변경을 위해 군은 ‘공인 등록 및 폐기 공고’를 시행했으며 교체되는 기존 공인인 ‘한글 전서체’는 모두 기록관으로 이관해 영구 보존될 예정이다.
한편 진도군 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공인 개각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 국민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려는 행정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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