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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국회의원 부동산 의혹, 민주당이 더 빨리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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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국회의원 부동산 의혹, 민주당이 더 빨리 나서야"

"저를 제외한 민주당 경선 후보 5명 모두 서울·경기도에 땅·건물·10억~20억 아파트 가져"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중 유일한 부울경 출신인 김두관 후보(경남 양산乙 국회의원)가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더 빨리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 빨리 국회의원들의 부동산투기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신정훈 의원께서 대표 발의한 부동산백지신탁제 법안부터 바로 입법해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 부동산을 집값 땅값이 올라 흐뭇해하거나 부동산 불법거래로 돈을 벌려는 부동산 이해당사자들에게 맡겨서는 안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두관 경남 양산乙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김 후보는 "부동산 참사, 정책 실패가 아니다"고 하면서 "정책 입안자들이나 국회의원들이 모두 부동산으로 돈을 벌었거나 심지어 부동산투기까지 한 사람들이 수두룩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지금도 이들이 갖고 있는 땅과 아파트, 건물 임대료는 계속 오르고 있다"고 강조한 김 후보는 "고양이들이 생선을 맡았는데 생선이 온전할 리 있겠습니까"고 비아냥댔다.

김 후보는 "지금 민주당 경선 후보들도 모두 대통령이 되어서 부동산을 잡겠다고 한다. 하지만 저는 믿음이 가지 않는다. 저를 제외한 5명 모두 서울과 경기도에 땅과 건물과 10억 원에서 20억 원하는 아파트를 가지고 있는데 그게 말처럼 쉽겠습니까"라고 꼬집었다.

김두관 후보는 "고양이에게 생산을 밭길 수 없다"며 "부동산 잡을 사람은 김두관 밖에 없다. 대한민국에 땅한 뼘 가진 거 없고 수도권에 집 한 채도 없고 4천만원 정도하는 남해 고향집 하나 밖에 없는 김두관이 부동산 폭등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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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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