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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거리두기 연장...지역별 강화된 방역 수칙 적용

부산은 백신접종자 포함 4인까지 식사 가능, 울산은 핀셋방역 강화

코로나19 확진세가 지속되면서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적용이 2주 연장된 가운데 지역별로 강화된 방역 수칙이 적용된다.

부산시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해 오는 9월 5일까지 적용한다. 다만 이 기간 중 확진세가 감소하면 단계는 하향될 수 있다.

▲ 부산 서면 밤거리. ⓒ프레시안(박호경)

현재 부산은 지난 7월 중순부터 연일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일일 평균 확진자가 130명을 초과하고 있으나 최근 소폭이나마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4단계 적용에 따라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의 집합금지는 유지된다.

식당·카페와 편의점·포장마차의 영업 시간은 기존보다 1시간 줄어 오후 9시까지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고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하며 취식 가능한 야외테이블·의자도 오후 9시 이후 이용이 금지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명 제한은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최대 4명까지 허용한다.

이와는 별도로 실내외 체육시설은 샤워실 운영이 금지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 가능하며 숙박시설 주관의 파티 등 행사는 금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백신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는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 말고는 확산세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거리두기 연장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한 바 있다.

어린이집, 청소용역업체 등 집단감염 발생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울산의 경우 부산보다 낮은 3단계를 같은 기간 동안 적용한다.

특히 울산시는 감염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3단계 기준인 사적모임 4인 제한 조치를 유지하면서 부산과 달리 백신접종 완료자를 예외로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식당·카페 등 감염취약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고 실내체육시설의 경우에는 오후 12시까지 운영하도록 정했다.

밀폐·밀집시설로 감염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내 실내 흡연시설은 이용이 금지된다. 편의점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매장 내 음식 섭취를 금지하고 매장 내·외 취식장소 및 야외테이블을 제공할 수 없다.

코로나19 선제검사는 확대해 지역 내 감염 차단도 실시한다. 대상은 기존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등을 포함해 근해 어선 종상자, 사업장 기숙사 거주 노동자까지 확대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높은 감염력의 델타변이로 인한 집단감염이 지속되어 확산세가 좀처럼 안정되지 않아 거리두기 3단계를 유지하고 방역사각지대 관리와 시설별 핀셋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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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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