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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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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

사적 모임 백신접종완료자 포함 4인까지 적용, 주기적 검사 대상자도 확대

일일 평균 확진자 130명을 초과하면서 부산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후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정부와 동일하게 오는 9월 5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 부산 서면 밤거리. ⓒ프레시안(박호경)

정부는 이날 중대본 회의를 통해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연장하고 백신 접종 완료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적용하는 등 일부 방역 수칙을 변경한 바 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전국적으로 2000명대, 부산은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시는 지난 10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면서 확산 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조기 폐장, 지하철과 버스 감축 운행 등의 조치를 실시했으나 최근 일일 평균 확진자 숫자가 130명을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기간 내 일어난 감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거리두기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

거리두기 4단계 연장과 함께 기존 방역 수칙은 그대로 적용되지만 식당·카페의 경우 영업시간을 1시간 단축된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고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한다.

시간제한을 강화하는 대신 오후 6시 이후 2인 사적 모임 제한은 백신 접종 완료자가 참석할 경우 최대 4인까지 허용된다.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PC방은 좌석 한 칸 띄우기 의무화와 실내 흡연구역 거리두기 강화하고 목욕탕의 발한시설 운영을 중단한다.

주기적인 진단검사 대상도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학원, 백화점·대형마트 종사자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형준 시장은 “백신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현재 상황에서는 이동과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 말고는 확산세를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마땅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답답하고 힘드시겠지만 최대한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 의료진의 땀과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한 번만 떠올려 달라"며 "우리들의 자발적인 방역 노력만이 이 위기를 끝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연장하지만 확산세가 줄어들 경우 조기 단계 완화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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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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