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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리빙랩, ‘동해안 재난재해 극복’ 지역현안 해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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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리빙랩, ‘동해안 재난재해 극복’ 지역현안 해결 나선다

강릉시 ‘빅데이터 기반 도시산불 대응체계’ 구축…삼척시와 ‘호우영향예보 리빙랩’ 사업 추진

2023년부터 ‘AI재난과학과’ 신설 5년제 학석사 통합과정 운영…스마트 재난관리 인력 양성

강원대학교(총장 김헌영)가 동해안 지역의 대형산불, 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리빙랩(Living Lab) 운영을 통해, 지역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지난 2019년 4월 고성·속초·강릉·동해·인제를 휩쓴 대형산불로 특별재난지역에 선포된 것을 비롯해, 같은 해 10월에는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삼척시 일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매년 자연재난재해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강원대는 강릉시, 삼척시를 대상으로, 각각 ‘빅데이터 기반 양간지풍 도시산불 방재관리 기술 리빙랩’, ‘호우 재해영향모델 고도화 사업 리빙랩’을 운영하며, 지역현안 문제 해결에 대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

‘리빙랩(Living Lab)’은 연구자가 연구실 안에서만 진행하는 연구가 아니라 시민(수요자)이 직접 참여해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고 결과물을 만드는 개방형 실험실을 의미한다.

강원대학교는 행정안전부와 강원도로부터 약 2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빅데이터 기반의 산불 감시, 진화, 대응 등 산불 긴급 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강원대학교 연구팀은 ▲지능형 CCTV ▲산불감시용 UAV ▲빅데이터 기반 산불영상 감지기술 ▲One-Click 산불대응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강릉시 경포동 일대에서 실증 적용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또한, 강원대학교는 삼척시와 지난 6월 17일 협약을 하고, 방재전문대학원 김병식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호우영향예보 기술을 삼척시에 실증 적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대학교는 삼척시 함께 실증지역 현장조사 및 IoT 기반 관측장비 설치, 호우영향예보 모니터링단 운영, 재해예방사업 연계 정보 공유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교는 2023년부터 ‘AI재난과학과’를 신설하고, 5년제 학·석사 통합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지역 맞춤형 연구기술 활성화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첨단 재난관리 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리빙랩 사업을 총괄하는 김병식 교수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빅데이터와 IoT 기술을 활용한 자연재난재해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동해안 지역이 국내 최초 스마트 방재도시로 도약하는데 더욱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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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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