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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측이 150억 요구한 증거 있다"...예천양조, 수사기관 통해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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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탁 측이 150억 요구한 증거 있다"...예천양조, 수사기관 통해 밝히겠다

“영탁에 공갈, 협박 행위 한 적 없고, 허위사실 공표한 적도 없다”...

가수 영탁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가 예천양조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이번엔 예천양조 측이 "150억 요구 증거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지난 19일 경북 예천군 예천양조는 영탁 측의 150억 요구금액은 사실무근 이라는 입장에 대해 “명확하게 영탁 측에서 제시한 근거자료가 있으며, 고소장이 접수 되는대로 누가 거짓을 말하는지 수사기관에 제출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공식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지난 19일 예천양조가 밝힌 공식입장문 ⓒ예천양조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 예천양조 백구영 회장의 상표등록승낙서 요청에 영탁 측은 정중히 거절했다는 영탁 소속사의 해명과 관련해서도 “영탁측에서 정중히 거절한분이 있다하니 그분이 가수 영탁의 대리인이란 반증일 것이다”라면서 “영탁측 대리인은 지난 2020년 8월 11일 예천양조의 등록승낙서를 받고서 출원만 되어있고 등록이 안 된 것을 알고 일주일 후인 19일 공인으로서 몰래 법무법인을 통해 상표출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에도 영탁측 대리인은 예천양조를 지속적으로 방문하면서 영탁이 방송일로 바쁘다는 핑계로 특허청 연기시한인 4개월을 넘기게 되어 결국 예천양조의 상표등록이 거절 결정되게 만든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또 “특허청으로부터 거절결정서를 받기 직전까지 등록승낙서를 금방이라도 해줄것처럼 지속적으로 이야기 했고 계약기간 중에 상표를 출원하는 행위는 상표법 제34조 1항 20호 위배되는 위법행위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트롯 가수 영탁 ⓒ블로그 캡쳐

예천양조는 “영탁에 공갈, 협박 행위를 한 적이 없고, 허위사실을 공표한 적도 없다”며 “예천양조에 도움을 준 모델이기에 소송은 하지 않기로 다짐했지만 먼저 영탁 측에서 소송을 제기한다고 하니, 고소장을 받게 되면 그 내용에 맞게 정당하고도 사실적인 증거자료에 입각해 그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추가적인 내용을 포함해 수사기관이나 법원에 상세히 밝히도록 하겠다”면서 “과연 누가 거짓을 말하고 있는지 끝까지 지켜봐달라”고 했다.

한편 영탁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는 지난 17일 “예천양조 측의 위법, 부당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을 추진 중”이라며 “예천양조 측이 유포한 허위 내용을 바로잡고 예천양조 측의 부당한 상표에 관한 권리 갈취 계략에 대해 낱낱이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법적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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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대구경북취재본부 홍준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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