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 이어 대법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은 무소속 이용호(전북 임실·남원·순창) 국회의원이 '진실과 정의'가 승리했음을 강조했다.
이 의원은 19일 대법에서의 무죄 확정 판결 후 입장문을 통해 "집권 여당의 상대 후보 측이 무분별하게 고발하고 검찰이 이를 그대로 받아들여 무리하게 기소했지만, 결국 진실이 밝혀지고 정의가 이겼다"면서 "아무리 크고 강한 권력도 진실을 덮고 정의를 짓밟을 수 없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혈혈단신 무소속 의원으로 지극히 당연한 무고함을 확인 받기까지 10개월이 넘게 걸렸다"며 "무죄를 받아 홀가분하지만, 그 상처는 평생 남을 것이다"고 고통의 시간을 상기했다.
검찰을 향해서도 자성을 촉구했다.
"파스칼은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라고 한 말을 빗대 그는 "무분별한 고발을 걸러줘야 할 검찰이 그 소임을 다하지 않은 채 한 정치인을 무리하게 기소하고 죄의 굴레까지 씌우려 했다"면서 검찰의 반성과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오직 지역주민과 국가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저의 모든 열정과 시간을 쏟겠다"고 각오를 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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