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재속보 설비 오인신고가 빈발하고 있다.
1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 간(2018~2021.6)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자동화재속보설비 신고는 총 5795건에 달한다.
하지만, 실제로 화재가 발생한 경우는 전체의 0.1%에 불과한 7건이었다.
이에 소방본부는 설비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합동조사에 본격 나서기로 했다.
대상은 오는 9월 10일까지 자동화재속보설비 비화재신고 빈발대상 168개소이다.
이번 합동조사에서는 자동화재속보설비가 설치된 특정소방대상물의 소방시설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소방시설 설치환경·제품정보·비화재보 발생이력 등 기초정보를 세밀하게 파악하고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점검에는 소방시설 점검분야의 전문가인 소방시설관리사가 참여해 현장상황·환경 등 종합적인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회이다.
김승룡 전북소방본부장은 "잦은 비화재보 발생으로 소방 현장대원의 오인출동보다는 소방시설에 대한 도민의 신뢰도 하락이 가장 큰 문제인만큼, 비화재보 발생 대상물의 철저한 실태파악을 통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적극 발굴·조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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