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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은?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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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원하는 교육은?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하는 능력을 키우는 교육'

이항근 교육감 출마예정자, 전북 학생 대상 교육정책 설문조사 결과 발표...전북 학생 54.5%, '대학입시가 영어수학.수능점수 중시'

▲17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인 이항근 예정자가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북 학생 107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교육정책 설문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

현행 대학입시제도가 학교수업을 영어수학 문제풀이 능력과 수능점수를 중시하게 만들고 있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전북교육청에서 이같은 학생정책 설문결과를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이 희망하는 교육정책과 실제 현장 교육의 격차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17일, 이항근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교육자치연구소가 전북 도내 학생 1074명(중학생 428명, 고등학생 64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과정,수업과 평가의 내용과 방법, 고교학점제, 기초학력 강화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은 대학입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학교수업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과 삶에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능력을 배울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배운 것을 삶에서 실천하는 능력(37.1%), 소통하고 협력하는 공동체 역량(28.9%), 창의적 문제 해결능력(20.6%)' 순으로 답변했다.

영어 수학 중심의 문제풀이 능력이 중요하다는 답변은 3.8%에 불과했다.

반면에, 대학입시를 고려할 경우 학교수업에서 추구해야 할 학력을 묻는 질문에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학생들은 대학입시를 고려할 경우 '대입에 필요한 내신과 수능점수(37.7%), 영수중심의 문제풀이 능력(18.8%), 창의적 문제해결능력(17.3%)' 순으로 바뀌었다.

고등학생들은 현행 교육과정 가운데 가장 불만족한 것으로 '국영수 의무적 선택(30.7%), 내신 상대평가인 일반선택 과목 위주편성(20.2%), 예체능 과목 선택권 제한(15.7%)' 순으로 꼽았다.

고교학점제 추진과 관련해서는 '진로와 관련된 다양한 수업 개설(38.4%), 기초기본 과목 개설(25.8%), 환경,민주주의 관련 등 다양한 수업 개설(19.3%) 순으로 답변했다.

이항근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수능은 지방학생에게 불리한 제도"라면서 "수능을 통해서 좋은 대학을 가겠다는 아이들에게도 교육청이 배려해야 하며, 또한 다양한 시험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교학점제는 취지는 대단히 적합한 정책이며 미래지향적인 정책이지만, 다만 현실이 반영될 준비가 전혀 안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항근 교육감 출마예정자는 "이번 정책 설문조사 결과 학교교육과정과 수업내용, 방식에 대한 생생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확인했다"면서 "수업 현장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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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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