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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일본의 진정한 반성 없이 우리 상처 치유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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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일본의 진정한 반성 없이 우리 상처 치유될 수 없어"

광복절 76주년 맞아 '공영의 미래' 다짐 전하며 지방 위기 대전환 의지 전달

광복절 76주년을 맞아 박형준 부산시장도 "일본의 진정한 반성 없이 우리의 상처가 치유될 수는 없다"면서도 새로운 미래를 위해 '공영의 미래'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박 시장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부산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도시이자 많은 경제적 교류가 오가는 도시다"며 "우리 시는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진 다수의 일본 국민들과 함께 양국 공영의 미래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 ⓒ박형준 페이스북

이어 "그것이 우리가 진정으로 일본을 뛰어넘는 방법이자 동아시아 협력의 새 질서를 주도하는 길이 될 것이다"며 "발은 현실에 딛고 눈은 미래를 보며 함께 나아가자. 76년 전 선열들이 되찾으신 나라의 빛을 우리 손으로 더 환하게 밝혀 나가자"고 다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하며 "우리는 일제 35년, 그 길고 긴 암묵의 세월도 이겨내고 당당하게 새 빛을 되찾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이다"며 "고통을 함께 나누는 배려심으로 부산은 가장 먼저 일상을 회복할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또한 "일제의 강압 속에서 독립투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삶일까. 개인의 삶을 넘어 사랑하는 가족의 안위까지 그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걸을 수 있는 길이었을 것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열들께서 기꺼이 그 길에 뛰어들 수 있었던 것은 나라를 되찾겠다는 오직 그 단 하나의 희망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희망의 씨앗이 우리 민족의 핏줄에 흐르고 흘러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복에 의한 전쟁과 폐허, 가난과 독재, 국가 경제 위기 등 어떤 고난 속에서도 새로운 싹을 틔웠고 새로운 꽃을 피워냈다"며 "우리 부산은 또 한 번 희망 가득 찬 도전을 시작하고 있다. 세계가 주목하는 그린 스마트 도시로 가장 먼저 달려 나가는 것이 우리 부산의 꿈이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기후 변화라는 위기 속에서 한 걸음 먼저 그린 스마트 기술을 이용해 이 세상이 지금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탄소 중립으로 먼저 나아갈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한 새로운 산업을 이와 함께 발전시키면 대전환의 시대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내년에 탄생할 부·울·경 특별 지자체가 그 길에 함께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중앙의 지원을 일부 지역에 나눠주는 방식이 아닌 지방이 스스로 권한과 예산을 가지고 균형 발전을 주도하는 나라로 국가 경영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며 "부·울·경 특별 지자체는 수도권 일극주의로 인한 지방 위기를 해결하는 완전히 새로운 답이 될 것이다"고 강조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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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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