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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겨레하나 '청년·대학생', 日에 식민지배·전쟁범죄 사과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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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전북겨레하나 '청년·대학생', 日에 식민지배·전쟁범죄 사과요구

ⓒ전북겨레하나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전북겨레하나가 15일 '청년·대학생'들이 일본에 식민지배와 전쟁범죄 사과 및 피해자 배상 요구를 선언했다.

이날 오전 11시 전주 풍남문광장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광복절을 기념해 '해방에서 평화로, 독립에서 통일로'라는 주제로 플랩시몹 행사를 가진 뒤 선언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일제가 저지른 전쟁범죄의 피해자들은 제대로 된 사죄와 배상도 받지 못한 채 아픔의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강제 징용에 대해서도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광복 76주년 대학생과 청년들은 일본 정부를 향해 도발과 왜곡을 멈추고 진실을 행할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미완의 해방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 앞에 놓인 과제와 역사적 책무를 실현할 것을 다짐한다"고 이들은 밝혔다.

이어 이들은 일본 정부에 4가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첫째, 우리는 일본 정부에게 식민 지배와 전쟁범죄에 대해 반성하고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며 배상할 것을 요구한다.

둘째, 우리는 일본 정부에게 독도를 분쟁지역화하는 도발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정부의 모든 출판물과 교과서 등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하는 행위 또한 용납할 수 없다.

셋째, 일본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강제 징용 등 식민지 시기 저지른 범죄의 진실을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사죄, 배상해야 한다.

넷째, 우리는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과 북의 화해와 협력을 기반으로 통일로 나아가야 한다. 사회 곳곳에 남은 식민 잔재를 청산하여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도 앞장서야 한다.


전북겨레하나 '청년·대학생'들은 이날 선언문 낭독에 앞서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광복절 플래시몹'을 시작했다.

풍남문 광장에 흩어져있던 참가자들이 한 명씩 노래를 부르며 소녀상 곁으로 모여 목소리를 합친 다음 청년·대학생 대표 4인이 선언문을 낭독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가자 통일로' 율동과 함께 만세 삼창으로 플래시몹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퍼포먼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최소 인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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