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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두고 전북 '학교 안 일제 잔재' 현황보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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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앞두고 전북 '학교 안 일제 잔재' 현황보고회 열려

'청산도 중요하지만 교육적 활용'과 일제에 부역한 사립학교의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조사도 필요

▲사진 1은 한국전쟁 당시 전사한 학생과 교직원을 기린 전주고등학교 충혼비 2,3은 충혼비 상단 끝에 뾰족한 사각형 뿔 형태의 일본식 충혼비의 외형적 특징이 나타남 ⓒ전북교육정책연구소 자료집

전북교육정책연구소는 76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학교에 존재하고 있는 일제 잔재 실태를 공유하고 향후 대책을 고민해보는 '제17회 전북교육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13일,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정책연구소가 지난 1월부터 6개월여간 진행한 전북지역 학교의 일제 잔재 현황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열렸다.

포럼의 주제발표도 일제 잔재 조사에 참여했던 권익산(원광여중), 오경택(성심여고), 채창수(완산고), 권혜수(영생고), 문선빈(송북초), 라민아(익산가온초), 권민지(종정초), 손형태(부안고) 교사가 맡았다.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일제잔재 조사에 나선 것은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13일 오후,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전북교육정책 포럼’이 개최됐다. ‘학교 안 일제잔재,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는 도내 일선학교 교장과 교감, 교사, 각 교육지원청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 뉴스1ⓒ

발제에 나선 교사들은 "조례 제정과 교육청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일제 잔재 인식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단 운영 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질의 응답시간에 김진 김제봉남초 교장은 "일재잔재 청산과정은 교육적인 의미가 있다."면서 "일제에 부역했던 사립학교에 대한 역사적 배경 등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제언했다.

김승환 교육감은 "이번에 일제잔재 실태파악에 자발적으로 나서 준 교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교사들의 이러한 노력에 도교육청이 전폭적인 지원으로 호응할 것"이며 "일제잔재 청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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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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