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부산 184명 추가 확진 '역대 최고치'...중증환자도 급증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부산 184명 추가 확진 '역대 최고치'...중증환자도 급증

PC방·마트·주점 등 연쇄감염 속출, 사망자도 1명 증가해

부산에서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코로나19 연쇄감염에 이어 중증환자까지 증가하면서 방역 위기 상황에 놓였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만166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84명(9637~9820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일일 확진자 184명은 지난 7일 171명을 넘어 코로나19 감염 발생 후 역대 최고치다.

▲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부산시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남구 소재 복합체시설에서 이용자 3명과 접촉자 1명, 동래구 소재 교회 교인 3명, 부산진구 소재 주점 방문자 3명, 접촉자 16명이 추가 확진됐다.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중인 병동 입원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예방접종완료자들로 돌파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PC방과 대형마트가 추가 확인됐다. 서구 소재 PC방의 경우 지난 8일 방문자 2명이 확진되어 접촉자 57명을 조사한 결과 방문자 6명, 접촉자 8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자 일부는 지인 관계로 PC방을 함께 이용하다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됐으며 동선 중 서구 소재 헬스장도 확인되어 확대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진구 소재 대형 마트는 직원 1명이 지난 10일 확진된 후 동료 6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매장 내 코너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해당 코너를 이용한 방문자들에 대한 조사도 실시하고 있다.

8860번 환자는 이날 오전 증상이 악화돼 숨지면서 부산 누계 사망자는 129명으로 늘어났다. 최근 확진자 급증하면서 부산의 위·중증환자가 27명까지 늘어나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부산시는 중수본과 합의해 지난 11일 감염병 전담병원 1개소를 추가 지정해 56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며 23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생활치료센터도 150병상 추가에 이어 500병상 규모의 시설도 개소를 추진 중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84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9820명에 완치자는 76명 추가돼 8210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8664명, 해외입국자 4857명 등 총 1만3521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38명, 부산대병원 72명, 부산백병원 4명, 해운대백병원 4명, 동아대병원 5명 등 총 1481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2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7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5명(확진자 접촉 215명, 해외입국 110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6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71명은 계도조치, 7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51만9799명, 2차 58만8285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2032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6건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