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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남도당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최우선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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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경남도당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최우선 돼야"

"K방역 홍보에 열을 올리기보다 백신 확보에 발 벗고 나서야"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정부와 여당의 K방역에 대해 날선 각을 세웠다.

국힘 경남도당은 12일 논평에서 "마스크 2장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섰던 국민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단 한 줌이라도 있었다면, K방역 홍보에 열을 올리기보다 백신 확보에 발 벗고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델타 변이에 이어 람다 변이까지 예고되는 마당에 결국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은 그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되어야 한다"고 다그쳤다.

이 논평은 도당 노치환 대변인의 이름으로 발표됐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프레시안(조민규)

국힘 경남도당은 "지난해 상반기 세계 각국이 코로나 백신 쟁탈전에 뛰어들어 백신 물량 확보에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중에도 정부와 여당은 K방역 세계화에 힘을 쏟으며 긴급재난지원금이라는 명목으로 환심을 사기에 바빴다"고 비꼬았다.

이 외에도 "사실상 믿을 건 백신뿐인데 정부가 밝힌 1억 명분의 백신 계약 물량 중 여태껏 들여온 물량은 채 20%가 되지 않는다"고 하면서 "당초 추석 전 3600만명 1차 접종, 11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2차 접종 완료라는 정부의 목표는 보기 좋게 빗나갔고 짧고 굵게 끝내겠다는 방역 통제는 길고 굵게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힘 경남도당은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이 70%대에 접어든 서방 주요 국가들이 델타 변이 확산세 속에서도 규제를 최소화하고 일상을 허용해 가는 양상과는 전혀 딴판으로 우리의 일상생활 대부분이 아직도 정부의 규제 대상이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추석을 앞두고 5차 재난지원금으로 경기 부양에 나서려는 마당에 방역 통제에 발목이 묶일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며 "접종 완료율이 채 15%대에 지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중증도나 사망 가능성이 작다고 정치적 논리를 휘둘지 말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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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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