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없는 고공행진' 수도권 아파트 주간 상승폭 신기록 재경신

강남 4구 재건축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 지속

정부의 금리 인상·집값 급락 경고에도 주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전국 176개 시군 중 173개 지역이 증가세를 보였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는 0.03% , 전세가는 0.20% 각각 상승했으며, 수도권은 지난주 역대 최대 주간 상승폭(0.37%)을 넘어서 0.39%로 신기록을 경신했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한국부동산원

서울 강남 4구는 송파구(0.24%)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 있는 잠실동 재건축 위주로, 강남구(0.23%)는 압구정·도곡·대치동 위주로, 서초구(0.22%)는 서초·방배동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6%)는 둔촌·고덕·길동 위주로 오르며 강남 4구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강북은 노원구(0.32%) 하계동 구축과 공릉·월계동 위주로, 도봉구(0.28%)는 창·방학동 주요 재건축 위주로, 중랑구(0.21%)는 면목·상봉동 중저가 위주로 신고가 거래되며 상승했다.

인천은 연수구(0.63%)에 정주환경 양호하며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송도동 위주로, 서구(0.47%)는 개발사업(청라의료복합타운·신세계 스타필드 등) 및 교통호재(7호선 연장) 있는 청라지구 위주, 부평구(0.46%)는 재개발·재건축 기대감이 높은 십정동 위주로, 계양구(0.41%)는 3기 신도시 개발 기대감 지속되는 가운데, 교통·학군 등 정주여건 양호한 계산·용종동 위주로 상승을 보였다.

경기도는 안성시(0.94%)에 공시가격 1억 원 미만 단지 위주, 오산시(0.88%)는 교통개선 기대감 있는 세교동 위주로, 군포시(0.80%)는 대야미·도마교동 (준)신축 위주로, 안양 동안구(0.79%)는 인덕원역 인근 위주로, 평택시(0.79%)는 안중읍·고덕면 위주로 상승했다.

이와 더불어 주간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21% 상승폭을 기록했고, 5대 광역시 0.21%, 8개도 0.23% 상승했고, 세종 0.15% 하락했다.

부산 해운대구(0.50%)는 정주여건 양호한 우·좌동 (준)신축 위주로, 금정구(0.37%)는 구서·부곡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사상구(0.24%)는 학군 수요 있는 지역과 공시가격 1억 미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대전 유성구(0.31%)는 교육 환경이 양호한 계산·원내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서구(0.26%)는 주거환경 양호한 둔산·갈마동 위주로, 동구(0.25%)는 개발사업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을 조사됐다.

반면 세종은 지난 주에 이어 0.15% 하락세를 보였고, 소담·종촌동 위주로 매물 누적되고 수요 감소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제주의 경우 0.53% 상승으로 매물 부족 현상과 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나, 계절적 비수기와 급등 피로감 등으로 상승폭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