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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교회 집단감염 발생...델타형 변이 지역 확산 현실화

1일 평균 확진자 123.7명으로 증가, 델타 변이 검출률만 85.2% 기록

부산에서 교회 내 소모임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신규로 확인됐다. 우려됐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 확산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2만2597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18명(9356~9473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부산시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수영구 소재 전통시장에서 종사자 가족 1명, 연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부산진구 소재 주점의 경우 방문자 6명,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방문자 60명, 종사자 4명, 접촉자 31명 등 95명으로 늘어났다.

돌파감염이 발생했던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입원환자와 종사자에 대해서는 주기적 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소모임 금지 권고가 내려졌던 교회에서 발생했다. 동래구 소재 교회에서는 지난 9일 교인 1명이 확진된 후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교인 7명,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된 교인 일부는 교회 내 소모임을 함께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 확진자와 동일시간대 예배에 참석자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부산에서 최근 확진세가 급증하면서 1일 평균 확진자가 123.7명까지 올라왔으며 감염재생산지수는 0.96을 기록했다. 감염원 불분명 사례도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요양병원 돌파감염의 원인이었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경우 지난주 확진자 149명을 분석한 결과 127명이나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전주와 비교하면 검출률이 62.3%에서 85.2%로 급증하면서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18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9473명에 완치자는 62명 추가돼 8052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7197명, 해외입국자 4863명 등 총 1만2060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32명, 부산대병원 80명, 부산백병원 3명, 해운대백병원 5명, 동아대병원 4명 등 총 1293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0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0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2명(확진자 접촉 213명, 해외입국 10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6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9명은 계도조치, 6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49만7927명, 2차 52만8164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1729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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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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