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해남 계곡면 흑석산 은 굴· 삼산면 송정 소나무 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신청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해남 계곡면 흑석산 은 굴· 삼산면 송정 소나무 숲 국가산림문화자산 신청

산림청 문화자산 지정에 따른 사전 타당성 조사 실시

전남 해남군은 계곡면 흑석산 은 굴과 은 샘·삼산면 송정 소나무 숲을 국가산림문화자원으로 등록 신청했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내 생태적, 경관적, 정서적으로 보전 가치가 높고 역사성이 깊으나 보호받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문화자산을 보전·관리하고 산림문화자산의 이용 확대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정한다.

▲은 굴의 전경ⓒ해남군청

▲삼산면 송정 소나무 숲ⓒ해남군청

현재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곳은 서울 홍릉 숲을 비롯한 71개소로 전남에서는 해남군 화산면 관두산 풍혈 및 샘을 비롯해 담양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 완도수목원 가시나무 가마터 등 12개소이다.

또 계곡면 흑석산 자연휴양림에서 약 1.5km 가량 올라가면 볼 수 있는 은 굴은 일제 강점기 한국인 노무자 강제노역으로 은을 캤던 곳으로 지난 1940년경 폐쇄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층 구조로 연결된 약 108m 길이의 동굴로 현재는 60m 정도만 출입이 가능하다.

특히 폭 1m, 높이 70cm의 좁은 출입구를 통과하면 넓은 통로가 나타나면서 벽에 은가루가 반짝거리는 광경을 볼 수 있어 신비함을 더하고 있다.

산림 속에 남아있는 근대유산으로 동굴 속 샘과 관련된 유래나 일제 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무형적 가치를 함께 담고 있는 곳이다.

또한 ‘삼산면 송정 소나무 숲’은 붉은 갈색의 소나무 적송 군락지로 보존 가치가 높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이루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주의 문학의 선구자인 故 고정희 시인의 삶의 원천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문학의 숲으로 정서적, 학술적으로 탁월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3일 산림청과 전남도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아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

해남군청 산림녹지과 산림휴양팀 관계자는“계곡면 흑석산 은 굴·은 샘과 삼산면 송정 소나무 숲은 생태적, 정서적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서 보전해야 할 가치가 높다고 판단된다”며 “산림문화 자산적 가치를 강화하고 다양한 유·무형 산림문화자산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 라고 강조했다.

한편 해남군은 국가산림문화자산을 추가 발굴을 위해 해남 갈산당의 후박나무, 대흥사 천년수(전라도 정도 천년 기념나무), 대흥사 붉가시나무 등을 조사 중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