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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선일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색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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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선일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색깔론"

"이런 식의 여론 호도? 조선일보 스스로 대중 감각 자문할 필요 있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경기도교육청의 교사 위탁 채용과 관련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해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색깔론"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경기도교육청, 사립학교 교사 채용권까지 뺏는다'라는 제목의 <조선> 기사를 링크한 뒤, "불공정 채용을 개혁하기 위한 일에 색깔론을 덧씌우는 전형적인 수구 기득권 세력의 발상이다. 아직도 이런 식으로 여론을 호도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조선>) 스스로의 대중 감각을 자문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 지사는 "(사립학교의 불공정 채용 개혁은) 복잡한 개혁이 아니다. 상식대로 하자는 것이다. 채용의 전 과정을 교육청에 위탁해 불편부당한 채용을 막고 공정을 뿌리내리는 정책"이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나오는 사학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이 추진하는 특단의 대책"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강제로 하지 않는다. 사학 자체적으로 채용할 경우 그간 교육청이 지원해온 인건비를 법인에서 전액 부담하지만, 교육청에 위탁하는 사학에는 학교에 5000만 원, 법인에 500만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사학재단이 민간사업을 하고 있지 않다. '교육'의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주식회사 아니고 '재단'"이라며 "그에 걸맞은 사회적 책무가 따르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주지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소왕국 만들어 마음대로 하던 세상, 가능하지 않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님이 시작한 사학 개혁, 이재명이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페이스북 페이지 갈무리.

<조선>은 지난 9일 자 기사에서 "진보·좌파 성향 교육감들의 사학(私學) 옥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사립 초·중·고교에 신규 교사 위탁 채용 범위를 최종 면접까지 모든 과정으로 확대하고 교육청에 채용을 위탁하지 않은 학교법인엔 인건비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담은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장의 목소리라면서 "(교육청의 교사 위탁 채용이) 건학 이념과는 동떨어진 좌편향 교사들을 보내 사학을 장악하려는 의도"라는 "경기도의 한 사립고 관계자"의 주장을 인용했다.

또 국회에서 심사 중인 더불어민주당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정부는 교사뿐 아니라 사립학교 직원 채용도 교육청에 위탁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교육계에서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사학의 자율성을 침해하는 정책이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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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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