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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보수텃밭 PK지역서 대선 행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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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보수텃밭 PK지역서 대선 행보 시작

박형준 부산시장과 만나 '국가경영 패러다임 개혁' 공감대도 형성

국민의힘 유력 대선 후보자인 유승민 전 국회의원이 본격적인 선거 운동 시작과 함께 보수텃밭이었던 부산·울산·경남(PK)지역을 찾아 '개혁 보수'를 통한 확장성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호소 나섰다.

유 전 의원은 10일 오후 1시 부산시청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이번에 국민의힘이 정권 교체하고 새로 정권을 잡는다면 국가경영 패러다임을 새롭게 해보겠다라는 희망과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승민 전 국회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이는 박 시장이 "국가경영 패러다임을 크게 변환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에 왔다. 작년만 해도 부산에서 서울로 간 청년이 1만2000명이다. 부산뿐 아니라 모든 지역의 젊은 사람들이 수도권에 좋은 일자리를 찾아가는 현실이다"며 "키운 인재들이 떠나니 기업이 들어올 수 없는 악순환을 극복하지 못하면 수도권과 격차는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출하자 즉각 답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유 전 의원은 "부울경은 우리 산업이 시작된 곳이고 여기가 무너지면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부울경 메가시티가 되면 양축이 비슷하게 발전할 수 있다"고 경제 위기에 직면한 지방의 재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는 유경준·김웅·김병욱 의원과 권성주 전 부산미래혁신위 대변인이 함께했고 부산시에서는 이성권 정무특보, 박성훈 경제특보, 박경은 정책수석, 전진영 정무기획보좌관이 참석했으며 비공개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과 중앙정부의 예산 권한의 지방 이전 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눴다.

이어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사로 이동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에 출마한 이유와 함께 국가 미래 비전 방향성을 밝히며 대선 핵심인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표심을 가져올 수 있는 확장성을 가진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 유승민 전 국회의원. ⓒ프레시안(박호경)

유 전 의원은 "제가 대통령에 출마하는 이유는 딱 한 가지다. 정권교체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의 원하는 시대적 문제를 해결하는 성공한 정부가 더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경제를 꼭 살리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하며 '공정한 성장'을 이끌어 내 양극화,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두고 "4번 연속 패배해온 야당이 겨우 한 번 이겼다. 선거 승리 공식을 화인하면 '중수청' 마음을 얻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많은 후보들 중에 다들 이념적인 스펙트럼이 가장 오른쪽에 위치한 후보가 많다"고 꼽으며 '개혁 보수'를 외쳐온 본인의 확장성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지금 많은 국민들께서 공정과 정의에 목말라하고 있다. 가짜 진보의 전유물이라 생각한 생명, 안전, 인권, 환경, 평화에 대해 헌법 가치를 넓게 쓰는 새로운 보수 세력으로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다가가면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가덕도신공항 추진에 대한 생각을 묻자 "원칙적으로 영남권에 인천 공항 못지 않는 제2의 허브 공항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를 해왔다"며 "대구경북은 통합신공항이 결정됐기에 갈등할 필요 없다. 가덕신공항에 대한 구체적 계획과 재원은 다음 정권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에 대해서는 "부울경은 경제 공동체로 협력하자는 개념으로 가고 있기에 적극 찬성한다. 구체적인 사업에 결실을 맺는게 중요하기에 중앙정부 차원에서 무엇을 지원할지 고민하고 있다"며 "단순히 메가시티로 부르는데 그칠 게 아니라 지역간 산업 협력 관계에 도움이 되도록 구체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두고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국제 행사를 결정하는 게 투표를 하는 것이기에 외교전을 충실하게 해야 한다"며 "국내적으로는 북항 일대 지역이 최적 입지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국내 기반시설을 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역 인재 양성과 경제 활성화 부분에서는 "서울에 있는 대학들 보다 더 빨리 새로운 기술이나 인재를 양성하는 데 눈을 돌리고 교육부는 거기에 맞는 지원을 지방붜 해줘야 한다. 이는 지역을 살리는 데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며 부울경 지역의 전통산업의 '리쇼어링'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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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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