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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요양병원 돌파감염 지속...전체 종사자 선제 검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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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요양병원 돌파감염 지속...전체 종사자 선제 검사 실시

추가 확인될 경우 예방접종완료자라도 검사 진행, 검사자도 대폭 확대 예정

요양병원 돌파감염 사례가 증가하는 등 부산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늘어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841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90명(9117~920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에서 입원환자 3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누계 확진자는 환자 44명, 종사자 5명, 가족 접촉자 2명 등 51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들은 모두 돌파감염으로 확인됐다.

부산진구 소재 주점의 경우 방문자 8명과 접촉자 5명, 연제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접촉자 5명, 부산진구 소재 보험 관련 금융기관 직원 2명이 연쇄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수영구 소재 시장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6일 시장 종사자 1명이 확진되어 접촉자 94명을 조사한 결과 종사자 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장은 건물 형태로 식품 판매점 등의 영업을 하는 곳으로 건물의 환기 상태가 좋지 않았고 마스크 착용도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증상이 나타났으나 냉방병이라 생각하고 검사를 지연하면서 감염이 확산돼 확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시는 최근 요양병원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오는 13일까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종사자 전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휴가자 등이 업무를 복귀하기 전에도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이는 현재까지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에서만 돌파감염 사례가 45명(종사자 5명, 환자 40명)으로 늘어나면서 '백신 무용론'이 다시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선제적으로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검사에서 종사자 확진이나 돌파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될 경우 예방접종완료자라도 주기적 선제 검사 대상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또한 검사 대상자들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부산시청 등대광장, 부산역, 옛 해운대역, 서면 놀이마루) 운영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고 추가 설치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90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9206명에 완치자는 48명 추가돼 7915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6731명, 해외입국자 4866명 등 총 1만1597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27명, 부산대병원 87명, 부산백병원 3명, 해운대백병원 5명, 동아대병원 4명 등 총 1163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8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18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2명(확진자 접촉 213명, 해외입국 10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6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9명은 계도조치, 6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45만317명, 2차 50만8882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1323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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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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