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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민단체, "전북도, 도민 현혹 '거짓 공항계획' 발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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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시민단체, "전북도, 도민 현혹 '거짓 공항계획' 발표" 주장

국제적 비판 자초하는 '반환경 새만금신공항 개발계획' 삭제 촉구

▲새만금국제공항 조감도 ⓒ전북도

국토교통부가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과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을 무색케 하면서 국제적인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만금 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의 핵심 정책목표와 추진전략에 위배되는 '반환경 새만금신공항 개발계획'을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공동행동은 "새만금 신공항은 국토부의 공항개발종합계획의 정책목표에도 부합하지 않는 반환경사업이며, 실효성도 없는 중복투자에 불과해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지난 5일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착공개항 앞당겨진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면서 "국토부는 장래 확장성을 고려해 E급 대형 항공기의 취항이 가능하도록 활주로 3,200m 기준으로 공항구역을 지정할 계획"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는데 "국토부의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는 이러한 내용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으며, 국토부 담당자도 모르는 이야기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만금해수유통 추진 공동행동

공동행동은 이와 관련해 "전북도가 도민을 현혹하기 위해 거짓 공항개발계획을 발표했다."면서 강력히 규탄했다.

공동행동은 "이러한, 전북도의 태도는 마치 ‘삼성이 새만금에 투자를 결정했다’는 김완주 前전북도지사 시절의 홍보 현수막을 생각나게 하는 대목"이라면서 "이러한 무책임한 거짓 홍보는 전북도민을 현혹하기 위한 거짓 선동에 불과하며, 송하진 도지사의 과욕이 빚어낸 가짜뉴스"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전북도민을 우롱한 무책임한 거짓홍보에 대해 전북도와 송하진 도지사가 전북도민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또 "새만금국제공항 건설계획은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과 정부의 2050 탄소중립정책에 정면으로 위배될 뿐 만 아니라 국토교통부의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항조성계획’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국토부는 "제6차 공항종합개발계획에서 새만금국제공항의 추진을 제외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허울뿐인 국제공항 신설이 아니라 군산공항 활성화가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또, 새만금 신공항을 추진하더라도 갯벌을 파괴하면서 추진하는 것은 시대착오이며, 현재의 군산공항에 인접해 추가로 건설하는 것은 독립적인 민간공항 운영의 실효성도 없고, 지역 균형발전에 어긋나는 중복투자라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더불어 새만금해수유통 추진공동행동은 "최근 ‘한국의 갯벌’이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생물다양성이 높고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큰 갯벌지역에 추진중인 새만금 신공항 건설계획에 반대한다"면서 "실효성이 없는 신공항에 중복투자하는 것 보다는 현재의 군산공항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최선의 대안"이라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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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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