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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연장 결정 이틀만에 부산도 결국 거리두기 4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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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연장 결정 이틀만에 부산도 결국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돌파감염, 변이 확산과 풍선효과 우려..."더 이상 물러설 곳 없어"

코로나19 확진세 증가와 '풍선효과' 우려에 결국 부산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오는 1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고 8일 밝혔다.

거리두기 3단계 오는 22일까지 유지한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격상이 이뤄진 것이다.

▲ 집합금지 행정명령. ⓒ프레시안(박호경)

4단계 격상에 따라 오전 5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사적 모임이 4인까지 가능하지만 오후 6시부터는 2인까지만 허용된다.

모든 행사는 금지되며 집회도 1인 시위 외에는 허용되지 않는다.

유흥시설과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홀덤게임장 등 시설과 노래연습장은 현재와 같이 집합이 금지되며 식당과 카페, 편의점, 포장마차는 현재와 같이 오후 10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이 가능하다.

코인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홍보관도 현재와 같이 8㎡ 1명까지 이용을 허용하며, 오후 10시부터 운영을 제안한다.

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멀티방,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도 오후 10시부터 운영 제한으로 변경된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정규공연시설 외에는 공연이 금지되고 오후 10시부터 운영과 이용을 할 수 없다.

결혼식장과 장례식장, 파티룸, 도서관, 키즈카페, 전시회, 박람회, 마사지, 안마소, 이미용업, 국제회의 학술행사는 현재 3단계와 동일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스포츠경기장과 경륜·경정·경마장은 무관중 경기로 변경되며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은 시설면적당 인원은 6㎡, 1명으로 변경된다.

실외체육시설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적용되고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할 수 있고 객실 내 정원 기준 초과를 금지한다.

다만 종교시설은 최근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관리됨에 따라 수용인원은 현재의 3단계 기준인 20% 내에서 좌석 띄우기를 적용해야 한다. 모임과 행사, 행사 등은 금지된다.

부산시는 이같은 결정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외부 관광객 유입으로 인한 '풍선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산은 누적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섰고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동안 784명(일일 평균 112명)으로 확진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19 감염이 부산 전역으로 다시 퍼져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고통을 감내해 오신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들의 고통을 잘 알기에 이번 결정을 하기까지 고심을 거듭지만 이제는 방역이 곧 민생이다. 하루빨리 확산세를 잡아야만 일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감염의 확산 고리를 끊어내기 위해 선제 검사 대응력을 대폭 확충하겠다. 증상이 의심되는 분들은 신속히 임시 선별검사소 등을 찾아 선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는 비상한 각오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코로나 19 대응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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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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