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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부산 요양병원서 집단감염 발생...돌파감염만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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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부산 요양병원서 집단감염 발생...돌파감염만 34명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 다수 발생, 신규 확진자 171명으로 역대 최고치

백신 예방 접종 완료에도 불구하고 부산의 요양병원과 의료기관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 발생이 급증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6648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71명(8808~897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신규 확진자 171명 발생은 지난 7월 23일 118명을 넘어 부산지역 내 일일 확진자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 ⓒ부산시

이날 확진자 중에서는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기장군 소재 요양병원에서 간호조무사 지난 6일 확진됨에 따라 입원환자 182명과 종사자 90명을 검사한 결과 환자 34명, 종사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확진자는 모두 최초 확진자와 같은 병동에서 근무하거나 입원환자들로 확진자 중 34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해 돌파감염 사례로 확인됐고 3명은 1차 접종, 1명은 미접종자였다.

지난 2월부터 예방접종이 실시된 요양병원의 경우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날 신규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발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해당 요양병원에서 확진된 입원환자는 모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추가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금정구 소재 의료기관에서도 지난 6일 환자 2명이 확진되면서 입원환자 101명, 퇴원환자 99명, 직원 87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환자 13명(경남 1명 포함), 가족 접촉자 1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의료기관 확진자 중에서도 2명은 예방접종 완료자로 확인돼 돌파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진구 소재 보험 관련 금융기관에서도 지난 5일 최초 확진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 92명을 조사한 결과 동료 7명, 가족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이외에도 중구 소재 콜센터 직원 2명과 접촉자 4명, 부산진구 소재 주점 방문자 6명과 종사자 1명,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체육시설, 학원, 숙박시설, 음식점 등의 연쇄감염도 다수 확인됐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 171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8978명에 완치자는 95명 추가돼 7783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6374명, 해외입국자 4602명 등 총 1만976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13명, 부산대병원 82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5명, 동아대병원 4명 등 총 1067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18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2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1명(확진자 접촉 212명, 해외입국 10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60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9명은 계도조치, 5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44만1465명, 2차 50만8165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1171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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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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