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체력단련실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단련실이 있는 전북체육회관이 임시 폐쇄됐다.
6일 전주시 보건당국과 전북체육회 등에 따르면 전북 2884~2889번과 2891~2892번 확진자로 인한 추가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전북체육회관 건물 전체 폐쇄를 결정했다.
이에 이날 오후 3시부터 전북체육회 직원 등 모두가 조기 퇴근하고, 건물 폐쇄 후 소독작업에 들어갔다.
체육회관의 폐쇄는 오는 8일까지이고,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 한 이튿날인 9일부터 체육회관을 정상 개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관 폐쇄와 함께 전북체육회는 전 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나섰고, 직원들은 예방 차원에서 선별진료소 등을 찾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8명의 확진자가 이용한 전북체육회관 내 체력단련실은 그동안 방역 관리자가 지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비상 상황에서 전북 체육계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체육회관에 대한 전반적인 방역 관리 상태가 매우 미흡했다는 비난을 사게 됐다.
이날 김제에서는 '외국인(노동자) 일상' 집단감염자로 분류된 3명(2877~2879번)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96명으로 늘었다.
한편 부안에서 발생한 확진자 9명(2898~2906번) 가운데 7명은 '부안 일상' 집단감염 확진자로 누적 확진자는 총 30명이 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