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국립수산과학원의 지난달 24일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주의보’ 발령에 따라 5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 지역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연안 시군 중 양식업 비중이 높은 포항지역의 양식현장을 둘러보고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경북도에는 육상양식 64개소, 가두리 12개소, 축제식 5개소에 강도다리, 넙치, 조피볼락 등 총 1700만 마리의 어류가 양식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포항 9개소 넙치․강도다리 12만 3430마리, 영덕 4개소 강도다리 1만 2590마리, 울진 2개소 강도다리 8만 7963마리 등 총 15개소에서 22만 3983마리가 폐사해 15억 18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북도는 고수온으로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식어류 조기 출하 유도 및 실시간 수온 정보를 어업인, 관계 공무원 등 1200명에게 SNS와 문자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수온 대응을 위해 7개 사업 31억의 예산을 지원했고, 긴급방제비 국비 1억을 추가 확보해 시군에 교부했다.
이철우 도지사는“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메뉴얼에 따라 자기어장 지키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며“경북도에서도 시군과 협력해 저층해수 취수라인시설, 냉각기, 이상 수온 경보시스템 등 양식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확대해 피해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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