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소방서는 5일 여름철 집중 휴가철을 맞아 등산 휴양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벌 쏘임 사고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벌쏘임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김제소방서 유형별 구조활동 분석 결과 벌집제거 출동이 351건(15.3%)으로 교통사고, 동물포획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달 4일 기준으로도 벌집제거 출동건수는 총 108건으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벌은 어두운 계열의 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기에, 밝은 계열의 소매가 긴 옷과 모자를 착용하고 벌을 자극하는 향수나 화장품, 단 맛의 음료 섭취 등은 자제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신속히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 찜질해 통증을 완화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벌의 독성이 강한 만큼 119신고 후 1시간 내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쏘임 사망자의 79%가 벌에 쏘인 후 1시간도 채 안돼 숨졌다.
김제소방서 구조구급팀장은 "벌쏘임 환자의 과민성 쇼크 발생시 현장에서 약물을 투여할 수 있도록 한 구급대원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을 2019년 7월부터 시행 중이다"면서" 벌에 쏘여 위급한 상황이 발생되면 언제든지 119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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