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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드론팀, 길 잃은 곶자왈 탐방객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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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찰드론팀, 길 잃은 곶자왈 탐방객 구조

제주 서귀포시 화순 곶자왈 숲길 탐방 도중 길을 잃고 119에 신고 후 연락이 두절됐던 남성(68세) 이 경찰 드론팀에 의해 20여분 만에 발견돼 안전하게 귀가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2일 오후 10시경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리 곶자왈 일대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이 119에 구조요청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드론팀 60대 남성 발견.ⓒ제주경찰청

남성은 다급한 목소리로 ‘여기 화순 곶자왈 인데요'라고 말한 후 전화가 끊겼고 이후 전원이 꺼진 채 연락이 두절됐다.

구조 신고를 접수한 제주경찰과 소방구조팀은 공동으로 수색에 나섰으나 발견하지 못하자 다음날인 3일 오전 7시54분경 화순 곶자왈 생태탐방 숲길 일대로 경찰 드론팀의 출동을 요청했다.

경찰 드론팀은 출동 요청이 접수되자 지도를 통해 드론 이착륙장 장소를 확인하고 현장에 급파됐다. 사고 현장에는 수색견과 경찰 및 119구조대가 숲길을 헤치며 수색 중이었지만 곶자왈 숲이 워낙 우거져서 진입이 힘든 상황이었다.

드론 수색팀은 즉시 화순 영농 폐기물 집하장 서측을 수색 구획으로 지정해 곶자왈 숲 일대를 수색하던 중 열화상카메라에 이상물체를 발견하고 주간 카메라로 확대해 확인 결과 오전 10시50경 요구조자인 남성을 발견했다.

남성은 의식있는 상태였고 자신이 있는 상공에 떠 있는 드론을 보고 구조요청을 보냈다. 수색팀은 길이 없는 곶자왈 지역임을 감안해 드론으로 119구조대 위치를 안내하고 20여분만에 남성을 구조해 119소방 구급차로 긴급 후송했다.

남성은 현재 건강에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귀가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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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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