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센터, 식당, PC방 등 신규 감염 사례가 속출하면서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다시 100명을 넘어섰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544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05명(8492~8596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중구 소재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 확진됐고 지난 2일 확진자 중 단기 근무직원 1명이 확인돼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직원 10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의 동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직원 2명이 중구 소재 식당을 방문한 것을 확인하고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종사자 1명, 식당 방문자 5명, 접촉자 1명이 연쇄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이날 식당 종사자 3명, 방문자 2명, 가족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됐고 감염원을 조사 중이던 확진자 1명이 해당 식당 방문자로 재분류됐다. 보건당국은 최초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접촉자를 확대 역학조사 중이다.
동래구 소재 목욕탕에서는 이용자 3명과 접촉자 1명, 사하구 소재 사업체는 직원 1명과 가족 접촉자 4명, 사하구 소재 금융시설에서는 직원 1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규 감염원으로는 지난 1일 확진자 1명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가족 2명, 지인 6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체육센터에서 함께 운동을 하고 식사 모임도 두 차례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 소재 PC방 2곳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한 사례도 확인됐다. 1번 PC방에서 지난 7월 28일부터 3명이 확진됐고 2번 PC방에서도 이용자 2명과 지인 2명이 감염됐으며 2번 PC방의 지표환자가 1번 PC방을 방문한 사실도 확인돼 접촉자에 대해서는 확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부산의 코로나19 확진세가 다시 100명대로 올라오긴 했으나 접촉자 수가 줄어들고 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0.65로 전주 대비 대폭 감소하고는 있으나 변이 바이러스를 통한 감염은 확인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중 69명을 분석한 결과 감염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가 43명으로 검출률이 62.3%에 달했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105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8596명에 완치자는 117명 추가돼 753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7044명, 해외입국자 4279명 등 총 1만1323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01명, 부산대병원 73명, 부산백병원 2명, 해운대백병원 4명, 동아대병원 4명 등 총 937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28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20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20명(확진자 접촉 211명, 해외입국 109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59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8명은 계도조치, 6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39만9761명, 2차 48만2886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1만661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4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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