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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이낙연, 이명박·박근혜 사면 입장, 여전히 '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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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이낙연, 이명박·박근혜 사면 입장, 여전히 '세모'?"

남영희 대변인 "이낙연의 '세모표 정치', '오락가락 행보'는 엄중함이란 말로 포장될 일 아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이재명 후보 측이 2차 TV토론회를 앞두고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한 이낙연 후보의 입장 변화를 비판했다.

이재명 대선캠프 남영희 대변인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디어오늘>의 '이낙연 후보에게 대통령 특별사면이란' 기사를 읽고 아연했다"고 전했다.

남 대변인은 2004년 11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낙연 의원이 이해찬 국무총리에게 노무현 대통령에게 정치인과 경제인의 사면을 건의할 용의가 있는지 질의했으나 "불과 몇 개월 후 입장은 180도 달라졌다"면서 "2005년 5월 노 대통령의 강금원 회장 특별사면에 대해 "대통령 사면권을 제한해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6월에 대통령 고유권인 사면권을 제한하는 황당한 법을 발의했다"고 했다.

그러나 "1년 만에 다시, 입장을 바꿔 2006년 8월 수감 중이던 권노갑 전 최고위원에 대해 "대통령이 사면복권했으면 한다"고 밝혔"는데 "(당시) 권 전 위원은 현대 비자금 사건으로 2004년 대법원에서 징역 5년 몰수·추징금 200억 원 판결을 받아 수감 중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대변인은 이 후보의 별칭인 '엄중낙연'을 인용해 "이러한 오락가락은 어떤 엄중함이 작동한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 7월 28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본경선 1차 TV토론회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찬성(○)도 반대(X)도 아닌 '세모(△)'를 들었다.(연합뉴스TV 유튜브 갈무리)

남 대변인은 또 "이낙연 대표는 지난 2021년 새해 벽두에 이명박·박근혜 사면을 주장해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었다"면서 "이후 비판이 거세지고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자 "국민의 뜻과 촛불정신을 충분히 헤아리지 못했다"(5월 16일)며 사과"하더니, "지난 7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선 (이명박·박근혜 사면에 대해) "당시 뭐가 씌였나 보죠"(19일)이라고 했다"며 전직 대통령 사면에 대한 이 후보의 입장 변화를 재차 비판했다.

특히 "지난달 28일 민주당 본경선 첫 TV토론회에 'OX 스피드 퀴즈'에서 이낙연 후보는 '전직 대통령 사면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OX 판넬을 세로로 들어 찬성도 반대도 아닌 입장을 표했다"며 "도대체 앞선 사과는 무슨 뜻이었는지, 다시 소신 없음에 많은 국민들이 헷갈려 하고 있다"고 했다.

남 대변인은 "동서고금 국가를 이끄는 리더의 가장 중요한 자질은 결단력이다. 이낙연 후보의 '세모표 정치', '오락가락 행보'는 엄중함이란 말로 포장될 일이 아니다. 정치 리더에게 무소신은 무능력으로 비친다"고 지적하며 이 후보를 향해 "이명박·박근혜 사면에 대한 입장 여전히 '세모'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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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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