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좌남수 의장 "원 지사 조기 사퇴로 도정 공백 있어선 안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좌남수 의장 "원 지사 조기 사퇴로 도정 공백 있어선 안돼"

좌 의장 "원 지사 지사직 사임 통지서 제출 받아... 최선 다해 도정 챙길 것"

제주도의회는 원희룡 지사가 대권 도전을 위해 제출한 지사직 사임 통지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은 2일 "원희룡 도지사의 지사직 사임 통지서가 공식적으로 의회에 제출됐다"며 "산적한 제주 현안 해결을 위해 도민과 약속한 도지사로서 임기를 끝내지 못한 채 중도 사퇴해 도정 공백이 한층 우려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장

좌 의장은 이날 "제주 출신으로서 대통령 선거 출마 도전이라는 점은 매우 뜻 깊고 환영할만한 일"이라면서도 "코로나 대응과 제주 4·3해결 마무리 제2공항 갈등 해소 제주특별법 전부개정 제3차 종합계획 수립 등 산적한 제주 현안 해결을 두고 앞으로 남은 11개월 동안 행정부지사 1인 권한대행으로 축소된 비상체제로 운영될 수 밖에 없어 심각한 우려를 금할 길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도지사 행정부지사 정무부지사 3인의 도정 지휘체계도 도지사 사퇴와 함께 자동면직됨에 따라 무엇보다 엄중한 상황에 행정수장 없는 도정공백을 걱정하고 불안해 할 도민 여러분께 제주도의회의 입장을 밝힌다"고 말했다.

좌 의장은 앞으로의 도정 운영과 관련해 "제주도정은 코로나19라는 급박한 위기 대응체계가 고통받는 도민들을 위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더욱 견고하고 강력히 작동할 수 있도록 코로나 방역에 총력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도의회는 코로나 대응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현안사업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그 해결에 적극 앞장 서 주길 바라며 도의회는 도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대폭 강화해 도정 현안을 한층 더 챙기겠다"면서 "시급한 현안들이 권한대행을 이유로 중단되거나 지연되는 일 없이 일관성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도의회와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방안도 제시했다. 좌 의장은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소통 채널을 구축해 상호 협력하고 도의회가 견제와 감시를 뛰어넘어 도정을 견인하고 도정 안정을 위해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 구현에 더욱 매진하겠다"며 "그 어느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도지사 사퇴로 실망이 크실 도민들을 위로하고 도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소명과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의회가 먼저 도민에게 다가가 함께 소통하며 도민의 불안과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제주도의회는 도민 행복과 제주발전을 위해 제주 도정과의 공동 책임자로서 현재의 비상국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도민을 위한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도의회를 믿고 온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현창민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