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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대면예배 사랑제일교회, 수십명 풀파티 강릉 호텔...연이은 방역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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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째 대면예배 사랑제일교회, 수십명 풀파티 강릉 호텔...연이은 방역 위협

사랑제일교회는 '시설폐쇄 사전통지', 강릉 호텔은 10일 영업정지 받아

코로나19 확진자가 27일 연속 네자릿수로 집계된 가운데 종교시설 대면예배, 호텔 풀파티 등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는 지난달 18일과 25일에 이어 전날인 1일까지 3주 연속 대면예배를 강행했다. 수도권에서 시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침상 교회에서는 비대면 예배만 가능하다.

서울 종암경찰서와 성북구청 관계자들은 1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대면예배를 앞두고 4단계 수칙 준수 점검을 위해 현장을 찾았지만 교회 관계자들은 이들의 출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경찰과 구 관계자들은 대면 예배 참석자 수를 확인하기 위해 오후 2시 30분께부터 3시까지 채증을 했다. 당일 대면예배 참석자 수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성북구청은 방역수칙을 어기고 대면예배를 이어온 사랑제일교회에 지난달 29일 '시설폐쇄 처분 전 사전통지 및 청문 안내'를 고지했다. 실제 시설폐쇄 명령이 내려지려면, 공문 전달에 걸리는 시간에 더해 약 10일의 청문 기간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사랑제일교회는 다음 주말에도 대면예배를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는 오는 15일 광화문에서 8·15 국민대회를 열겠다고 2일 밝히기도 했다. 대면 예배 강행에 더해 대규모 집회까지 예고한 셈이다.

한편, 강릉시는 풀파티를 개최한 시내 A호텔에 감염병법 위반 혐의로 10일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강릉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시행 중이다.

강릉시는 지난달 30일 A호텔에서 열리는 풀파티를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을 사전에 통보했다. 호텔 측은 시에 '취소하겠다'고 답한 뒤 이를 어기고 지난 31일 수십명이 참여하는 풀파티를 열었다.

시와 경찰이 오후 10시 15분경 풀파티를 점검한 결과 마스크 미착용, 거리두기 미실시 등 참가자들의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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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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