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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물꼬 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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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년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물꼬 트여

관계기관과 정치권 단결로 사업 추진 합의, 위생적인 시설로 탈바꿈 모색

답보 상태에 놓였던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본격적인 탄력을 받게 됐다.

부산시는 2일 오후 2시 30분,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부산공동어시장 중앙도매시장 개설 및 현대화를 위한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부산공동어시장. ⓒ부산시

이날 공동선언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민의힘 안병길(부산 서·동구) 국회의원, 해양수산부 김준석 수산정책실장, 공동어시장 조합공동법인 정연송 총회의장, 박극제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지난 1973년 건립된 부산공동어시장은 국내 최대의 산지 위판장 역할을 해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비위생적인 위판구조 개선을 위해 2015년부터 현대화 사업을 추진해왔었다.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은 지난달 26일 공동어시장 측에서 부산시의 제안사항을 전격 수용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부산시는 이번 공동선언식을 주관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에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시와 국회의원, 어시장 간 사업추진체계 구축, 보조금으로 취득한 시설 처분제한 기간 법령 준수, 시설물 처분제한 기간 건물․토지 무상임대(조공법인→시), 시민을 위한 열린 중앙도매시장 콘텐츠 설계 반영,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차질 없는 행정지원 및 협력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부산시는 향후 부산공동어시장을 수산물 유통혁신 중심의 위생적 도매시장으로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선도 높은 수산물로 지역 브랜드 가치 담은 상품 개발과 비대면 온라인 수산물 유통사업, 수산 양식사료 및 펫(Pet) 푸드 사업 등 신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수산물 생산·유통·관광이 결합된 복합 수산시장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공동어시장은 1973년 건립 이후 국내 최대의 산지 위판장으로 운영되어 온 부산의 자부심이자 우리나라 수산의 살아 있는 역사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위생적이고 첨단시설을 갖춘 도매시장으로 재탄생시켜야 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시와 공동어시장이 끊임없이 협의한 결과 최근 새로운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화사업의 핵심은 수산유통의 혁신이다"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현대화사업을 신속히 추진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공급함은 물론, 공동어시장을 위생적이고 첨단시설을 갖춘 명품 수산물도매시장으로 개설함과 동시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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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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