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간 입식을 거부한 소 한마리가 집 밖으로 탈출해 마을 곳곳을 휘젓고 다니는 소동이 빚어졌다.
1일 오전 9시 50분께 전북 전주시 덕진구 화전동에서 소 탈출 소동에 한때 온 마을이 들썩였다.
소를 사로잡지 못한 주인은 119에 전화를 걸어 "소가 나와 잡기가 힘들다"라고 신고를 했고, 이를 접수한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해 소를 포획하기 위해 진땀을 흘렸다.
포획을 위해 접근하면 마을 골목으로 달아나기를 반복한 소는 결국 1시간 만에 구조대원들 손에 사로잡혔다.
소가 달아나는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돼 있던 차량 1대가 파손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새로 사들이 소를 외양간에 입식시키는 과정에서 소동이 벌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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