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비응항 남서쪽 해상을 운항중이던 예인선에서 불이나 승선원 4명이 구조됐다.
전날인 30일 오후 11시 5분께 전북 군산시 비응항 남서방 6.5㎞ 해상에서 바지선을 끌고 가던 예인선(부산선적, 94톤)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에 급파된 군산해경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9척을 비롯해 군산소방서 소방정, 인근에서 조업중인 어선의 도움 등 민·관이 합동으로 초동진화에 성공해 인명 등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예인선에 있던 승선원 4명은 해경 경비정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119구조대원과 구급대원 등 12명은 비응항에서 근접대기하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했다.
예인선은 당시 군산항 4공구 준설현장에서 바지선을 끌고 고창 구시포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바지선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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