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에서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역 최다 기록인 1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태안군은 30일 "하루 동안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해 접촉자 검사 및 긴급 방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확진자 발생은 지난 7월13일 7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로, 지역별로는 태안읍 8명, 원북면 3명, 근흥면 1명"이라며 "이번에 확진된 12명 중 9명이 하나님의교회를 통해 감염됐다. 이에 군은 30일 해당 교회를 폐쇄 조치하고 추가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10대 확진자가 5명에 달함에 따라 30일 긴급 재난안전대책 보고회와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방역대책을 논의 후, 청소년들의 이용 비중이 높은 학교와 학원, 독서실 등 관련시설에 대해서도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휴원 및 특별점검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태안 87번 확진자는 태안 78번 확진자의 사위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태안 89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
특히, 이번 대책회의에서 나온 △각종 행사, 회의 등의 취소 및 비대면 추진 △종교활동 시 방역수칙 준수 △학원 및 학생 위생관리 철저 △도서 감염병 환자 이동체계 점검 등 협조사항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아 군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군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외출 자제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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