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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집단감염 지속되는 '유흥업소·노래연습장' 영업제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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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집단감염 지속되는 '유흥업소·노래연습장' 영업제한 연장

최근 일주일 확진세 감소했으나 결국 연장, 코인노래방은 다시 재개

부산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줄어들지 않자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영업제한이 연장된다.

부산시는 유흥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그룹과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오는 8월 8일까지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 집합금지 행정명령. ⓒ프레시안(박호경)

최근 일주일(7월 24~30일) 동안 부산의 확진자는 597명으로, 바로 전주와 비교하면 소폭감소했다. 그러나 유흥업소와 노래연습장 집단감염은 지속되고 있고 학교, 목욕탕, 식당 등 일반다중이용시설 감염사례로 확산되는 실정이다.

이에 부산시는 정부의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 연장에 발맞춰 유흥시설(유흥주점·단란주점·클럽(나이트)·감성주점·헌팅포차),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에 대한 집합금지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집합금지 시행 이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코인노래연습장은 상대적으로 소수 인원이 이용하는 등 위험요인이 낮다고 판단해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도록 집합금지 제한을 해제했다.

연장에 따른 주요 방역 수칙을 보면 백신 예방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지속해서 중단된다. 이에 예방접종 완료자들도 해수욕장, 공원, 체육시설 등 이용과 같은 실외 활동 시에도 마스크를 의무 착용해야 한다.

특히 30일부터는 3단계 이상일 경우 대규모점포(3000㎡ 이상)도 출입명부를 관리해야 하는 등 일부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정규 공연장 시설 외 공연 금지 조치도 8일까지 연장된다.

사적 모임도 전국과 동일하게 영유아 구분 없이 4명까지만 가능하다. 다만 직계가족이나 상견례의 경우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하고 돌잔치(돌잔치 전문점 포함)의 경우 16명까지 가능하다.

부산시는 감염 확산의 불씨가 누그러든 만큼 이번 집합금지 조치 등과 함께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펼쳐 이행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방역지침을 위반하는 업소에는 즉시 운영 중단 처분을 내리는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께는 죄송하지만, 지금의 코로나19 유행 증가세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인내와 협조가 절실하다"며 "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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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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