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은 정체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번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5%, 국민의힘 지지율은 28%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민주당은 2%p(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은 변함 없었다. 2주 전과 비교하면 민주당은 4%p가 올랐고, 국민의힘은 1%p 떨어졌다. 3주 전엔 국민의힘이 32%, 민주당은 31%였으나 지금은 민주당이 7%p 앞서는 상황으로, 국민의힘 대표 경선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5월 넷째주와 비슷하다.
그 외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4%이며,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 열린민주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0%로 지난주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2%p 상승해 53%를 기록했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 29%로 가장 높은 가운데, '외교/국제 관계'(17%), '북한 관계',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5%)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이 약 14개월 만에 복원되면서 ‘북한 관계’ 응답률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7%), '코로나19 대처 미흡'(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북한 관계',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5%)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했다. 응답률은 1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에서 참조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