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건설과 관련 변광용 거제시장이 거제가 신공항을 연계한 에어시티의 적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가덕신공항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된 변광용 거제시장은 29일 열린 첫 회의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
특위는 송영길 위원장(민주당 대표)을 비롯 김영배 부위원장, 최인호 간사, 변광용 시장, 박영순, 김해영, 최택용, 강윤경, 박무성, 박영미, 홍순헌, 박재범, 강준석, 서은숙 등 위원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 3시 부산신항만공사 신항사업소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특위 첫 회의에는 송영길 당 대표와 김영배 최고위원, 윤관석 사무총장, 최인호 의원 등과 특위 위원으로 위촉된 위원 및 부산시, 국토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1차 회의는 허태성 ㈜유신 부사장이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조사 용역 진행사항을 브리핑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 용역 상황을 점검하고, 지자체의 건의사항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연이어 비공개 토론회가 진행됐으며 이후 참석자들은 부산신항만 내 소형선 부두 선착장으로 이동해 부산시 신공항 추진본부장으로부터 현장 브리핑을 들었다.
가덕도는 부산시에 속해 있지만, 거제시와 거가대교로 이어져 있다. 이 때문에 거제시는 가덕신공항 건설이 관광산업 활성화 등 침체된 경기 회복과 지역발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변광용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 가덕도의 입지 결정과 조속한 추진을 정부에 촉구하고, 가덕도를 찾은 이낙연 전 당 대표에게도 빠른 추진을 건의하는 등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가덕신공항 건설은 국가 균형발전의 초석이자, 수도권에 버금가는 동남권의 새로운 경제권을 만들어 낼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면서 “국토 균형발전과 화합, 남해안 시대의 주요 거점이 될 가덕도 신공항건설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거제시는 현재 KTX 건설에 따른 발전 방안과 더불어 가덕 신공항 연계 에어시티 조성 관련 신산업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2030 거제시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가덕신공항 건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오는 2024년 착공, 2029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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