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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음식점·PC방 등 집단감염원 증가...목욕탕 감염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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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음식점·PC방 등 집단감염원 증가...목욕탕 감염도 지속

29일 78명 확진으로 숫자는 감소, 치료 중 사망자 1명 추가돼 누계 128명

부산의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주요 집단감염원들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1만4715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78명(8047~8124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 부산 연제구 코로나19 선별진료소. ⓒ프레시안(박성현)

주요 감염원별로 보면 북구 소재 어학원에서 원새 1명과 직원 1명, 동래구 소재 목욕탕에서는 이용자 1명과 접촉자 3명, 동구 소재 목욕탕은 접촉자 4명, 수영구 소재 실내운동시설은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날 신규 감염원은 음식점, 사업체, PC방이 추가됐다. 동래구 소재 음식점에서는 지난 23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61명을 조사한 결과 방문자 2명, 가족 2명이 연쇄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방문 후 확진자들은 모두 같은 시간대에 해당 음식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접촉자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다.

동래구 소재 사업체도 지난 23일 종사자 확진 후 24일 종사자 2명이 추가 확진됐으며 이후 종사자 2명과 접촉자 3명이 격리 중 확진되어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사하구 소재 PC방은 현재까지 방문자 1명과 지인 2명, 접촉자 2명이 확진됐으며 보건당국은 해당 장소를 공개하고 방문자들의 검사를 당부했다.

전날 오후 7240번 환자가 증상이 악화돼 숨지고 말았다. 이로써 부산지역 사망자는 누계 128명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추가 확진자가 78명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총 8124명에 완치자는 65명 추가돼 6949명이며 자가격리자는 접촉자 9856명, 해외입국자 4189명 등 총 1만4045명이다.

현재 확진자들은 부산의료원에 213명, 부산대병원 70명, 부산백병원 1명, 해운대백병원 3명, 동아대병원 1명 등 총 1047명(검역소 의뢰 및 타시도 확진자 36명 포함)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중 위·중증환자는 12명으로 산소 치료 등을 받고 있다.

자가격리 이탈자는 총 312명(확진자 접촉 204명, 해외입국 108명)이 적발됐으며 이 중 182명은 검찰 송치, 54명은 수사 중, 5명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통보, 67명은 계도조치, 4명은 고발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차 접종자 누계 128만3096명, 2차 46만8792명이 접종을 마쳤으며 이상반응 신고는 9961건으로 이 중 사망 사례는 현재까지 33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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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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