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는 지난 6월 15일부터 농식품바우처 구입 품목을 확대한 결과 농식품바우처 카드 사용률이 95%로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김제시가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접근성 강화와 국내산 신선 농산물의 지속 가능한 소비체계 구축을 위한 것으로 국내산 채소, 과일, 흰우유, 신선계란 등 4개 품목에 지난달부터 가공되지 않은 국내산 육류, 잡곡, 꿀까지 구입 품목을 확대했고, 8월부터는 축산 부속물(내장, 피, 뿔)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구매 가능한 농식품이 다양하지 않아 수혜자의 수요 충족에 한계 및 바우처 카드 사용률 저하로 인해 육류, 잡곡 등 구매 허용에 대한 지속적인 건의를 요청했고, 구입 품목 확대로 인해 수혜자의 만족도 상승과 바우처카드 사용률 증가, 축산농가 등의 소득증대 등에 도움이 됐다.
아직까지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신청하지 않은 중위소득 50%이하 가구(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는 주소지 관할 읍 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고, 12월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전준섭 먹거리활력과장은 "농식품바우처 구입품목 확대로 취약계층 식생활의 양적 질적인 개선뿐 아니라, 농식품산업의 수요 기반 확대 및 농가소득 지지에 크게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농식품바우처 지원품목이 확대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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