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대응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한 전북 전주시가 상황별 맞춤 폭염 대응체계에 나서고 있다.
28일 전주시에 따르면 폭염 안전대책을 한층 강화한 가운데 복지 분야의 경우 노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동 주민센터와 경로당, 복지관, 은행 등 620여 개소의 실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 공원이나 공동주택 정자 등에는 70개소의 야외 무더위쉼터를 가동한데 이어 방역수칙 홍보물 배포와 손소독제 비치, 선풍기, 부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맞춤형 돌봄 생활지원사를 활용한 가정방문 및 안부 확인으로 독거노인 1만 5717명 보호에 나섰다. 특히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방문 간호 전문인력인 재난 도우미를 통해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중이다.
건설·농·축산 분야의 경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폭염 특보 발령 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을 유도하는 동시에 마을 방송을 통한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축사 등에도 수시로 물을 뿌릴 수 있도록 해 피해 최소화를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16톤 대형 살수차가 백제대로와 기린대로 등 주요 도로 48개 노선 114㎞ 구간을 하루 3차례에 걸쳐 운행하면서 도로 쿨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과 덕진공원, 주요 관공서에는 양산대여소 6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얼음물과 부채, 선캡 등의 폭염대응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