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가 코로나19 확산과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계안정 지원을 위해 국비 37억 8000여만 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돈은 희망근로 지원 사업비로 사용된다.
거제시가 밝힌 올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 사업비는 시비 4억 2000여만 원을 포함하면 총 42억 200만 원으로 고용취약계층 1300여 명에게 공공일자리가 제공된다.
거제시는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 오는 8월 31일 만료되는 상반기 희망근로 사업에 이어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시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일자리사업을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다.
변광용 시장은“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으로 고용취약계층의 생계안정에 조금이나마 숨통이 트이길 기대한다”면서 “정부예산 지원사업이 직접일자리와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인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11억 원의 희망근로 사업비를 확보한 거제시는 하반기 희망근로 지원사업비 국비 90억 원 신청을 시작으로 그동안 국비확보에 주력해 왔다.
지난 4월 4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한 코로나19 방역대응 및 경제살리기 대책 영상회의에서 실직자, 취업취약계층 등에게 지역경제 회복 시까지 생계안정을 위한 맞춤형 공공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역경제 회복 시까지 공공일자리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면서 희망근로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 했다.
지난 6월 4일에는 제26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조선해양산업 고용절벽 지속으로 인한 일자리 감소는 거제시 고용지표 악화 및 인구 감소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지원을 요청했다.
변광용 시장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발품행정으로 경남도 내에서 거제시가 창원시 다음으로 많은 희망근로 지원 사업비를 정부 제2회 추경에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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