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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세계자연유산, 곰소만 전역으로 유산구역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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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세계자연유산, 곰소만 전역으로 유산구역 확대해야

전북환경운동연합, 한국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환영...노을대교 등 위협요인 추가개발 관리 권고 이행해야

▲ 고창갯벌 유산지역 관련 도면 ⓒ전북환경운동연합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7일 세계유산위원회의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목록 등재를 환영한다면서 곰소만 부안군 해역은 물론 고창 명사십리 해변 등으로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가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한 곳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 고창갯벌(전북 고창), △ 신안갯벌(전남 신안), △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선 제주 화산섬·용암동굴 이어 두 번째이다.

고창 하구 갯벌은 어패류와 수산물 등 어업은 물론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고창갯벌 핵심지역), 고창갯벌 람사르습지, 습지보호구역, 선운산, 운곡람사르습지, 고인돌, 명사십리 해안 등 국가지질공원의 핵심 구역으로 생태관광자원으로도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특히,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전북지역 갯벌의 90%가 사라지면서 그 중요성이 날로 더해지고 있는 고창 곰소만 하구 갯벌의 원형보전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 구축의 제도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세계자연유산 지정을 크게 환영한다고 밝혔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이번 등재를 계기로 세계유산위원회가 2025년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이행을 권고한 △ 유산구역 확대 및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 유산의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개발행위를 관리 △멸종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협력 등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갯벌 생태계의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공간 조성과 관리계획을 수립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곰소만 부안군 해역은 물론 고창 명사십리 해변 등으로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을 확대하고 폐염전과 양식장 복원 등 연안 생태복원에 기반한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을 확대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세계자연유산 등재 지역을 관통하는 노선으로 갯벌의 원형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위협하는 노을대교(부창대교) 건설 추진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금강 하구 서천 갯벌과 유부도를 중앙정부의 지원 아래 충남과 공동으로 관리하는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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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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