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농업기술센터는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고,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폭염 및 가뭄에 따른 농작물의 피해가 예상돼 관리지도에 나섰다.
김제시에서 주로 재배하는 논콩, 고추, 과수 등의 농작물은 고온 지속 시 수정장해 및 일소현상이 발생하며 뿌리 활력이 떨어져 시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또한 가뭄으로 인해 토양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칼슘 결핍 현상이 발생해 품질이 저하된다.
이에 폭염과 가뭄이 지속될 시, 토양 적습 유지를 위해 스프링클러나 점적관수 시설을 활용해 관수를 해줘야 하며 시설이 구비돼있지 않을 경우 물을 댈 수 있는 밭은 호스를 이용해서라도 수분을 유지시켜야 한다.
또한 비닐이나 부직포, 짚 등을 피복하여 지온상승을 억제해주고 과실수확은 오전 또는 오후 늦게 수확해야 품질 저하를 막고 후기 생육을 촉진 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소근섭 농업정책과장은 "농작물이 폭염과 가뭄에 의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당부드리며, 무엇보다 폭염특보 발효 시 농업인의 건강이 가장 우선이므로 햇빛이 강한 더운 낮 시간대는 농작업을 중단하고 새벽이나 이른 저녁 등을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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