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보수 텃밭 PK지역 시작으로 대선행보 시작한 윤석열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보수 텃밭 PK지역 시작으로 대선행보 시작한 윤석열

국민의힘 입당 앞두고 당심 확보 시작...박형준 시장과 현안도 공유

야권 유력 대선 후보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을 앞두고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시작으로 민심 행보에 돌입했다.

특히 야권 핵심인 부산을 찾아 박형준 부산시장에 이어 현직 국회의원과의 소통까지 이어가면서 몸집을 부풀리고 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프레시안(박호경)

윤 전 총장은 27일 오전 8시 50분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박 시장과 만나 북항재개발 사업 현황을 청취하고

이 자리에는 전날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촉구하는 성명에 동의한 장제원·안병길 의원도 동행해 힘을 실었다.

장 의원은 "윤 총장 핵심 주력이 다 부산 분이다. 잘 될 것이다"며 부산에 대한 지원이 많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윤 전 총장과 만나 박 시장은 북항재개발 사업 부지를 보며 현황에 대해 설명한 후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부산 주요 현안인 2030부산월드엑스포, 가덕도신공항, 북항재개발을 비롯한 물류 허브도시 비전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가 경영을 책임지겠다고 나섰기에 국가경영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 중요한데 그중 하나가 국가균형발전 문제다. 떡을 나눠주는 게 아니라 지역이 자생적 발전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떡시루를 만들어주는 국가 발전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민국 성장축을 여러 개 만들고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하고 경제적 공정 가치를 제대로 구현하는 게 중요하다 말했다"며 "이런 문제에 윤 전 총장이 깊이 있는 인식이 있었고 여러 가지 긍정적 화갑을 해주셨다. 부산에 대한 이해가 감각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반가웠다"고 밝혔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 ⓒ프레시안(박호경)

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북항재개발 홍보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산 발전 비전에 대한 입장도 내놓았다.

그는 "부산은 알다시피 국가 소멸 위기에서 중국에서 내려온 피난민과 지역민이 힘을 합쳐서 자유민주체제를 지켜낸 곳이다"며 "민주시위가 부산 마산 지역에서 일어나 독재 정권을 무너뜨렸고 그 이후에도 부산이 우리나라 민주화에 기여를 한 정치적 인재들을 배출하고 이끌어 왔다. 부산항과 철도, 고속도로 물류 시스템 기반으로 대한민국 고도 성장을 절대적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30년 전부터 부산지역 주변에 있는 전통 산업이 침체기에 들어가면서 80년대까지만 해도 부산에 와보면 선진문물이 가장 먼저 받아지는 곳이었는데 90년대 이후부터 부산 경제가 많이 침체되고 새로운 활력을 찾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부산을 중심으로 부·울·경 지역이 세계적인 해양도시로 발돋움하는 것은 주민들의 이익뿐 아니라 사활이 걸려 있는 것이다"며 "박형준 시장을 만나 부산시가 더 나이내믹하게 만드는 구체적인 계획도 상세히 들었다. 향후 정치활동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 부산 발전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국가균형발전 부분을 두고 윤 전 총장은 "정부가 주도해서 재정을 틀어쥐고 중앙정부 판단하에 각 지방에 나눠주는 식의 균형발전을 해왔는데 우리 미래는 중앙정부가 주도해서 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났다"며 지방정부의 재정 독립을 통한 자립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자력발전소를 두고는 "3세대 원전부터는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안전성만 보장된다면 원전은 가장 탄소중립적이고 경제성 있는 에너지원이다"며 안전성 확보를 강조하면서 "원안위에 전문가들이 안전에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들로 구성됐는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 인정에 따른 '허익범 특검' 연장을 두고는 "대선에 관련된 여론조작 사건이기에 향후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차원"이라며 "2017년 대선에 광범위한 여론조작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자간담회를 마친 윤 전 총장은 중구 민주공원에서 참배를 하고 이어서 부산 대표 음식인 돼지국밥 식당에서 김희곤·안병길·장제원 의원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다. 마지막으로 자갈치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 밑바닥 민심을 경청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