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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신선 복원 큰걸음…긍정적 작용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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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통신선 복원 큰걸음…긍정적 작용 할 것"

"친서 교환 통해 신뢰 회복, 화해 도모"

북한이 27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 소식과 함께 남북관계 개선에 기대감을 밝혔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북남 수뇌들께서는 최근 여러 차례에 걸쳐 주고받으신 친서를 통하여 단절되어 있는 북남 통신연락통로들을 복원함으로써 호상 신뢰를 회복하고 화해를 도모하는 큰걸음을 내짚을데 대하여 합의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수뇌분들의 합의에 따라 북남 쌍방은 7월 27일 10시부터 모든 북남통신연락선들을 재가동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했다.

북한의 발표는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친서 교환을 통해 통신연락선 복원에 합의한 사실을 알린 시점과 일치한다.

통신은 "통신연락선들의 복원은 북남 관계의 개선과 발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해 6월 대북전단 살포 사태를 비난하며 판문점 채널을 비롯한 남북 간 모든 연락 채널을 끊고 남북공동연락사무소까지 폭파했다.

단절됐던 통신연락선이 수차례 친서를 교환한 남북 정상의 합의로 복원된 만큼, 장기 교착상태에 빠져들었던 남북 관계에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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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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